검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경찰과 사건 덮으려한 동료 경찰 기소

by 이원우기자 posted Feb 13,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대구지검 사진.jpg

<대구지방검찰청 사진 출처:네이버>

 

 

현직 경찰관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도 모자라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한 정황이 포착돼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대구지검 형사1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로 경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한 A씨 혐의를 무마하려 한 안산단원경찰서 경찰관 B씨를 직무유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1111일 대출을 알아보다 대출업체에 알려준 자기 계좌에 들어온 3000만원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이스피싱 조직원 지시에 따라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리하는 계좌로 이를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보이스피싱 사건을 맡은 담당 경찰관으로 A씨가 자기 신분을 밝히며 수사 무마를 청탁해오자 해당 사건을 미제사건으로 종결하려 후속 수사를 지연하고 피해자의 증거 제출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치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혐의에 대한 형사처벌과 징계를 피하려고 B씨와 수사 무마를 단계별로 논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씨가 A씨의 청탁을 받고 계좌추적 영장을 고의로 제때 집행하지 않고 피해자가 제출하려는 증거 접수를 거부하거나,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선별적으로 하고 공무원 수사 개시 통보를 지연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담당 경찰관이 의도적으로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부실 수사 후 송치한 서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해 경찰관의 범행을 규명하고, 동료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봐주려 한 담당 경찰관까지 적발했다본인이 대출을 알아보다가 광고 문자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됐다고 한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1. 전세사기 특별법, 김남국 방지법 국회 통과 간호법, 방송법은 갈길 멀어

    Date2023.05.26 By이원우기자 Views19082 file
    Read More
  2. 3년 동안의 학교 폭력에 시달린 고3 수험생, 끝내 '극단 선택'

    Date2023.05.25 By엽기자 Views10074 file
    Read More
  3. 이재명, 비명계 겨냥해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아야" 윤리감찰 후폭풍

    Date2023.05.25 By엽기자 Views18571 file
    Read More
  4. 비대면진료 업체 "복지부 시범사업은 과거로의 회귀" 사실상 사업 종료 선언

    Date2023.05.25 By이원우기자 Views13185 file
    Read More
  5. 국민의힘 '시민단체 정상화 TF' 발족, "시민단체 탈 쓴 비즈니스"

    Date2023.05.25 By이원우기자 Views11359 file
    Read More
  6. '성추행 의혹'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원 논란이 된 CCTV 영상 공개

    Date2023.05.24 By엽기자 Views28267 file
    Read More
  7. 송영길 전 대표 "피의사실 유포했다"며 '돈봉투 의혹' 수사 검사 공수처에 고발

    Date2023.05.24 By엽기자 Views27168 file
    Read More
  8.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청문회 및 투기 저지 결의안 추진"

    Date2023.05.24 By엽기자 Views7811 file
    Read More
  9. 문화상품권, 게임 아이템 등으로 신뢰관계 형성해 아동 성착취한 25명 체포

    Date2023.05.24 By이원우기자 Views11560 file
    Read More
  10. 환노위 국민의힘 퇴장한 가운데,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

    Date2023.05.24 By이원우기자 Views3410 file
    Read More
  11.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도 가상자산 신고한다. 여야 '김남국 방지법' 발의

    Date2023.05.24 By이원우기자 Views6431 file
    Read More
  12. 윤재옥 "대선 전후 2억 5천만원 뺀 김남국, 돈 어디다 썼나"

    Date2023.05.23 By이원우기자 Views3317 file
    Read More
  13. 의사 업무 보지만, 의료법상 보호 못 받는 'PA 간호사'는 어떻게 하나? 복지부 PA 간호사 제도화 논의

    Date2023.05.23 By이원우기자 Views2833 file
    Read More
  14. 목숨 걸고 넘어왔다. 북한 주민 10여명 어선 타고 NLL 넘었다

    Date2023.05.19 By이원우기자 Views3737 file
    Read More
  15. 민주당 후쿠시마 사찰단 파견 맹비난 "오염수 방류 공범된다"

    Date2023.05.19 By이원우기자 Views9298 file
    Read More
  16. 뇌물수수 첫 재판 나선 노웅래 의원 "검찰은 전과 16범 말만 듣고 날 범법자로 몰고 있다"

    Date2023.05.19 By이원우기자 Views20095 file
    Read More
  17. 이재명 "정부여당 5.18 정신 정략적 목적으로 활용해"

    Date2023.05.19 By이원우기자 Views19156 file
    Read More
  18. 경찰, 법원장에게 부총리가 전화했지만 청탁 아니다. 홍 전 부총리 '아빠 찬스' 무혐의 결론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22895 file
    Read More
  19.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된 '구미 여아 바꿔치기' 사건, 대법원 친모에 바꿔치기 혐의 무죄 확정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29264 file
    Read More
  20. 이젠 유튜브로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까지? 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및 운영한 일당 6명 검거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17757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100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