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TV]

 

 

박병화의 출소 이후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는 모습.jpg

<'수원 발발이' 박병화 출소 이후 순찰을 강화하는 경찰 사진 출처:네이버>

 

31일 오전 '수원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지로 삼은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얼굴엔 불안감이 역력했다.

 

이 곳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주민은 "대학 후문과 불과 200m 떨어져 있고 초등학생과 여대생, 여성 직장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원룸촌에 연쇄성폭행범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얼굴도 모르는 데 불안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도 "수원시는 이미 박병화의 출소에 대비해 거처마련을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화성시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처하게 된 원룸은 대학교 후문과 일직선으로 연결된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학교 후문부터 연결된 골목 양쪽으로는 3~4층 규모로 원룸 건물이 밀집해 있다.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월세로 주로 인근 공단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학생,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보다는 근로자들이 더 많이 거주하고 있다. 50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도 위치해 있다.

 

박병화가 거주하게 될 원룸 주인도 연쇄성폭행범인 박병화가 거주하는 사실을 아예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박병화의 어머니가 집을 계약할 당시 아무런 말도 없었다는 것이 화성시의 설명이다.

 

특히 박병화는 이날 오전 630분경 출소한 직후 아무도 모르게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법무부가 오전 830분경 화성시와 경찰에 박병화 거주지 통보를 하고 나서야 박병화의 전입 사실을 안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을 강화하고 CCTV 확충과 감시초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박병화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박병화 거주지 일대 순찰을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박병화의 강제퇴거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고 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돈 봉투 몰랐다던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인지하고 있었던 녹취록 등장

    Date2023.04.18 By이원우기자 Views19376
    Read More
  2. 사과하던 'JMS' 태영호, 민주당 비난에 발끈

    Date2023.04.18 By이원우기자 Views15014
    Read More
  3. 원희룡 장관 '지옥라인'에 버스전용차로 확보로 긴급 대책 마련

    Date2023.04.17 By이원우기자 Views11341
    Read More
  4.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Date2023.04.17 By이원우기자 Views9646
    Read More
  5. 법원 "개인 사유지라도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도로는 과세대상 아니야"

    Date2023.04.17 By이원우기자 Views7743
    Read More
  6.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머리 숙여 사과한 이재명 대표

    Date2023.04.17 By이원우기자 Views9569
    Read More
  7. '성추행 의혹' 휩싸인 정철승 박원순 전 서울시장 변호인 "가짜 미투" 혐의 부인

    Date2023.04.14 By이원우기자 Views29658
    Read More
  8.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인물 김인섭 전 대표 구속 영장 기각

    Date2023.04.14 By이원우기자 Views23251
    Read More
  9.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테라 루나 사태 전 100억원 가량 김앤장에 송금

    Date2023.04.14 By이원우기자 Views22222
    Read More
  10. 김진표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이르면 5월 마무리, 위성정당은 없어질 것"

    Date2023.04.14 By이원우기자 Views14144
    Read More
  11. 여-야, 의사-간호사 극한 갈등의 원인 '간호법' 너는 무엇이냐?

    Date2023.04.14 By이원우기자 Views14648
    Read More
  12. 대법원 "구글, 미국 정보기관에 제공한 국내 이용자 내역 공개하라"

    Date2023.04.13 By이원우기자 Views20920
    Read More
  13.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 "조국 다 내려놓는 다더니 딸까지 셀럽 만들어" 맹비난

    Date2023.04.13 By이원우기자 Views33716
    Read More
  14. 현실판 마약왕 텔레그램명 '전세계' 필리핀 옥중서 마약 판매

    Date2023.04.13 By이원우기자 Views22031
    Read More
  15.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 시장 상임고문에서 면직 결정, 홍 "30년 만에 처음 본다"

    Date2023.04.13 By이원우기자 Views19396
    Read More
  16. 검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Date2023.04.12 By이원우기자 Views27830
    Read More
  17. 엠폭스 지역사회 전파됐나? 7,8번째 확진자 해외여행이력 없어.

    Date2023.04.12 By이원우기자 Views12016
    Read More
  18. 새로운 간호법 중재안에 자리 박차고 나간 간호사협회

    Date2023.04.12 By이원우기자 Views16752
    Read More
  19. 미국 민간연구소 "북한 핵무기 40~45기 보유"

    Date2023.04.12 By이원우기자 Views19898
    Read More
  20. 다리 상처만 232개 '계모 학대 사망 인천 초등생' 친모 "친부도 살인죄 적용해라"

    Date2023.03.21 By이원우기자 Views2725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4 Next
/ 54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