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에 이어 남욱까지 폭로전 동참했지만 여전히 밝히지 못하는 대장동 '그분'

by 이원우기자 posted Oct 29,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유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사진.jpg

<유동규 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왼쪽), 남욱 변호사(오른쪽) 사진 출처:네이버>

 

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지분 구조 등을 분석하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수감 중)에게 흘러간 84700만 원 외에 추가로 건너간 불법 정치자금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공판에서도 대장동 일당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장동 민간지분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반부패수사1(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장검사 강백신)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전날(27) 불러 천화동인 1호를 비롯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지분 구조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4040억 원의 수익을 배당받은 민간사업자(화천대유 및 천화동인 17) 중 단일 법인으로는 가장 많은 1208억 원을 챙겨간 곳이다. 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의 대주주여서 대외적으로 김 씨의 소유로 여겨진다.

 

하지만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등에는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따로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곳곳에서 나왔다. 20201030일자 녹취록에서는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천화동인 원(1)이 남들은 다 네 걸로 알아라며 내가 ()동규 지분 아니까 700억 원을 주고라고 발언한 대목이 나온다.

 

이에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유 전 본부장이거나 그 윗선일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날 대장동 공판에서도 남 변호사는 증인으로 나온 정 회계사에게 “20152월 강남 술집에서 만났을 때 김 씨가 본인도 12.5%밖에 지분이 안 되고, 나머지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정 회계사는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남 변호사의 이재명 지분 발언에 대해 죄를 지었으면 흔적이 남았을 테니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유 전 직무대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선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니다. 김만배 씨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김 부원장에게 건넨 돈에 대해 “(민주당 대선) 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대선 때는 자금이 나오니 돈이 필요 없지만 경선 때는 돈이 안 나오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종이상자에 대해서도 전달받았던 상자라고 인정했다.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정무방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부터 있었다. 연설문을 어떻게 하면 좋겠다, 이런 것들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로부터 그의 아이폰과 연동된 아이클라우드의 비밀번호 등을 제공받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대전화에서 자료를 삭제해도 클라우드에는 자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1. 친명계 정성호, "이 대표 사퇴하면 당 분열"

    Date2022.11.25 By이원우기자 Views6469 file
    Read More
  2.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대통령 홍보수석실 질타

    Date2022.11.24 By이원우기자 Views7993 file
    Read More
  3. 한전KDN 'YTN 지분 매각' 결정에 언론노조 "한전은 '배임', 정부는 '직권 남용'" 강력 반발

    Date2022.11.24 By이원우기자 Views6677 file
    Read More
  4.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첫 기자회견, "정부 철저한 진상규명 해야"

    Date2022.11.22 By이원우기자 Views6483 file
    Read More
  5. 김용 유동규에 "쓰레기라도 먹고 입원해라", 실체적 증거 없이 증언만으로 만들어진 검찰의 구속영장 증거는 언제쯤?

    Date2022.11.22 By이원우기자 Views11354 file
    Read More
  6. 방심위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주의' 조치

    Date2022.11.22 By이원우기자 Views5204 file
    Read More
  7. '조금박해' 연일 돌아가며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 코앞까지 성큼 다가온 사법리스크 부담 민주당의 결단은?

    Date2022.11.22 By이원우기자 Views7684 file
    Read More
  8. 예산안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위 지속하는 전장연, 국민들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Date2022.11.21 By이원우기자 Views12406 file
    Read More
  9.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이 대표 측근 구속에 대해 유감 표명 해야"

    Date2022.11.21 By이원우기자 Views3983 file
    Read More
  10. 박지현 김의겸, 장경태 등 실명 거론하면 비판 "작금의 민주당은 사어버 렉카와 같다"

    Date2022.11.21 By이원우기자 Views4323 file
    Read More
  11. [단독]서울시 공무원들, 자국 서민 피해 보상용 수천억 가치 주식을 중국 부자한테 빼돌리려다 덜미

    Date2022.11.21 By이원우기자 Views44783 file
    Read More
  12. 국민의힘 김종혁 "MBC 기자, 대통령 문답 당시 슬리퍼 차림 먼저 예의 생각하길"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12925 file
    Read More
  13. 민주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 - 4선 노웅래 의원 수사는 뒷짐, 이재명 측근 수사에는 당 차원 적극방어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9162 file
    Read More
  14. "제2의 전용기사태", 검찰 출입구 봉쇄하며 정진상 변호인 및 민주당 측 기자회견 거부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12185 file
    Read More
  15. 하라는 보호관찰은 안 하고, 보호관찰 대상자와 동거, 성관계 맺어온 보호관찰관 A씨 징역 2년 선고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22401 file
    Read More
  16. 이임재 전 서장 "참사 당일 경비 기동대 요청", 특수본 "확인된 바 없다, 직원들 간 진술 엇갈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Date2022.11.18 By이원우기자 Views6670 file
    Read More
  17. 라임에 이어 또! 법원의 이상한 결정, 김만배 남욱 구속 연장 불허. 21일, 24일 풀려난다

    Date2022.11.18 By이원우기자 Views11877 file
    Read More
  18. 검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택서 현금 3억원 돈다발 확보, 文정부 수사로 이어지나?

    Date2022.11.18 By이원우기자 Views16254 file
    Read More
  19. 대통령경호처 군, 경 지휘는 군부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 민주당 경호처 맹비난

    Date2022.11.17 By이원우기자 Views11976 file
    Read More
  20. 거듭해서 터지는 민주당발 사법리스크, 선거 전 사과 200박스 전달한 은평구청장

    Date2022.11.17 By이원우기자 Views12869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3 Next
/ 93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