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민국! 조1위 포르투갈을 이기려면 이 전술밖에 없다

by 이원우기자 posted Nov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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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jpg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 출처:국제축구연맹, 연합뉴스>

 

 

가나와의 2차전이 종료되기 무섭게 언론들은 앞다투어 ‘16강행 경우의 수를 보도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고 우리가 포르투갈을 몇 점차로 이기면 16강에 갈 수 있다,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으면 탈락이다 등등 월드컵이 열릴 때 마다 볼 수 있는 16강 경우의 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다. 도대체 대한민국은 언제쯤 경우의 수를 논하지 않고 여유 있게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까? 우리는 EPL 득점왕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도 1승도 챙기지 못 할 위기에 처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가 포르투갈에 승리를 한다 해도 가나가 우루과이에게 이겨버리면 우리나라의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나라는 탈락하게 된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길 빌어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점차로 이겨주길 빌어야 한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점차 이상으로 이겨버리면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을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다.

 

H조의 강호이자 우승후보인 포르투갈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와의 경기와 달리 선 수비 후 역습을 구사해야 하며 이강인과 나상호, 손흥민,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

 

그 이유는 포르투갈의 기동성이 많이 느려졌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왼쪽 풀백인 신성멘데스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사실상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앞서 다닐루 페레이라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주력이 빠른 선수가 아니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나상호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빌드업을 지연시킨다면 포르투갈의 공격은 답답해질 수밖에 없다. 페르난데스가 막히면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고 시도할 것이다. 이때 정우영과 황인범이 펠릭스와 실바가 주로 침투하는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잘 막아낸다면 분명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이강인 선수 사진.jpg

<이강인 선수 사진 출처:네이버>

 

 

포르투갈의 공격을 잘 막아낸 다음 전방에 발 빠른 손흥민과 조규성을 세워두고 이강인의 정확도 높은 킥으로 빠른 역습을 전개한다면 기동성이 떨어진 포르투갈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특히, 후벤 디아스의 파트너로 출전하고 있는 페페는 83년생으로 한국 나이 40살의 노장이다. 발이 느려진 페페의 뒷 공간을 손흥민과 조규성이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한국에게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

 

문제는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의 부상여부다. 대한민국 수비의 핵이자 대체불가자원인 김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포르투갈의 막강한 화력을 막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의 회복여부가 포르투갈과의 경기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팬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격침시킨 적 있다.

당시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1%기적을 이뤘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번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기적을 일으켜 주길 간절하게 바란다.

 

[ 머나먼 카타르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삼가 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에겐 크나큰 힘이 됩니다. 파이팅 대한민국! AGAIN 2002! ]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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