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공공장소에서 투약... '마약 청정국'은 옛말

by 스피라통신 posted Sep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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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일보>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란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서울 강남 등에서는 대낮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마약에 취해 길거리에 비틀거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대놓고 마약을 투약하던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카페에서 버젓이 마약을 투약했다. 그는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손님들에게 말을 거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고, 이를 지켜본 카페 내에 있던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했다. 또 다른 손님들 역시 A씨가 마약을 투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에는 40대 배우가 마약에 취한 채 강남 일대를 뛰어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강남 논현동 일대를 뛰어다닌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비틀거리는 등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배우의 소속사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탄 술을 먹은 손님과 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마저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20∙30은 물론 10대 마약사범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 검거 건수는 △2018년 104명 △2019년 164명 △2020년 241명 △2021년 309명으로 3년 새 2.9배 늘었다. 올해는 1월~6월에만 총 179명이 검거됐다. 20대 마약사범은 △2018년 1392명 △2019년 2422명 △2020년 3211명 △2021년 350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대는 2018년 1804명, 2019년 2499명, 2020년 280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243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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