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YTN 지분 매각' 결정에 언론노조 "한전은 '배임', 정부는 '직권 남용'" 강력 반발

by 이원우기자 posted Nov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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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한전KDN노동조합 시위 사진.jpg

<한국전력KDN 노동조합 시위 사진 출처:네이버>

 

 

한국전력KDN이 보유 중인 YTN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 방침과 관련해 의결 과정에 반대의견이 제시됐으며 언론노동조합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전KDN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YTN 지분 21.43%를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YTN의 공기업 지분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9.52%까지 합해 총 30.95%에 달한다.

이번 YTN 지분 매각 결정 건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11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7년까지 공공기관 청사와 사택 등 부동산을 비롯해 골프장, 콘도, 리조트 회원권 등 145000억원 규모의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자산효율화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와 한전KDNYTN이 고유 업무와 무관하다고 보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공기업들이 YTN 지분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달 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1997YTN 주식을 가진 후 25년 갖고 있었는데 수익률도 별로 높지 않고 공익적 기능이 없다고 봤다면서 공공기관 혁신 차원에서 산업부 내부 태스크포스에서 매각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이사회의 결정이 졸속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YTN지부는 불과 석 달 전 한전KDN광고 수익 증가와 사업영역 확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YTN 지분 21.43%를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산업부가 YTN 지분 매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전KDN이 손해 보는 일을 이사회가 의결했으니 배임논란은 피할 수 없고, 지분 매각을 강요한 정부는 직권 남용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TN 지분 매각 결정 취소를 촉구했다. 민주당 측은 “YTN 지분을 막무가내로 매각한다면 직권남용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YTN 매각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가 공공기관, 공기업 지분을 매각할 때 국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공고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국유재산법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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