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논란' 김남국 "난 탈당 당했다"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앞둔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자신은 "탈당을 당했다"며 '꼼수 복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실 (민주당)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탈당을 당했다고 하는 것이 맞다"며 "그 당시 언론에서 무슨 대선비자금이다, 뇌물이다, 내부정보 이용이다, 시세조작이라고 하면서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의심이 되는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언론에서 그냥 그야말로 마녀사...
안정 택한 여, 새 비대위장에 황우여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국민의힘은 혁신보단 안정을 택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황우여(사진) 당 상임고문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가 벌어진 지 19일 만이다. 윤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5선 의원 출신의 황 상임고문은 당 대표를 지냈고 덕망과 인품을 갖췄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박수로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다음 달 3일 이전...
국회의장 후보들…'대통령 탄핵' 가능성 언급도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간담회에 대거 참석했다. 의장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저마다 '국회 운영에 기계적 중립'은 없다고 선언한 가운데, 31명의 총선 당선인이 소속된 이 모임 행사에서 친명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의장 후보들은 다시 한번 총선 민심을 이어받아 거야(巨野) 중심의 성공적인 의회 운영을 다짐했다. 몇몇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가정하며 거침없는 발언도 했다. 추미...
의자 빼준 윤 대통령, 이재명 모두발언에 표정 굳어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의 시작은 무난했다. 오후 1시30분쯤 국회에서 검정 카니발을 타고 출발한 이 대표는 배석자들(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과 함께 용산에 정시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로 올라온 이 대표를 환한 얼굴로 맞았다. 윤 대통령은 악수를 청한 뒤 왼손으로 이 대표 팔을 감싸안았다. 이 대표가 앉을 회담 테이블의 의자도 직접 빼줬다. 이 대표가 “오늘 비가 온다...
조국 "尹정권 심판하란 민심 확인"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 지역민이 보낸 지지는 우리 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선명한 야당'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승리 보고대회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나라를 바로 세울 야당이라고 판단해 지지해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진하는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제7공화국을 활짝 열겠다"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기 위한 예인선이 돼라는 국민의 명...
박지원 "尹, 비서실장 버거워해야…정진석 함부로 못 할 것"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총리나 비서실장을 좀 존중하고 버거워하셔야 한다"며 "정진석 의원은 바른 말을 하는 분이 함부로 못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2일 K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부터 총리는 이재오, 비서실장은 정진석, 이 두 분이 하는 게 좋다고 언론에 말씀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출신이라 명령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정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면 함부로 못 할 것 아니냐...
이준석 “한동훈 與 당대표 나오는 건 위험”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시 나오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같은 당의 김종인 전 상임고문도 전날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또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소 1년은 쉬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평가받을 방법은 대통령 지지율과 괴리된 높은 당 지지를 받는 건데, 그게 안 될 것"이라며 "국정 전반...
尹 지지율, 총선 직후 27%...취임 후 최저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총선 직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7%로 나타났다. 2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수치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7%로 18일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9%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서는 긍정평가가 11%포인트 하락, 부정...
이재명 “윤대통령 말씀 듣고 갑자기 가슴 확 막혀”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경제·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임을 거론하며 보이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선거 때...
방심위, YTN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보도에 법정 제재 의결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영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다룬 YTN 보도에 법정 제재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는 16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4·10 총선 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YTN <뉴스나이트> 등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9조(공정성)와 14조(객관성)를 적용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YTN <뉴스나이트>는 지난 1월 12일 방송을 통해 <뉴스타파>가 공개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검찰 종합의견서 내용을 ...

  • '코인논란' 김남국 "난 탈당 당했다"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앞둔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자신은 "탈당을 당했다"며 '꼼수 복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실 (민주당)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탈당을 당했다고 하는 것이 맞다"며 "그 당시 언론에서 무슨 대선비자금이다, 뇌물이다, 내부정보 이용이다, 시세조작이라고 하면서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의심이 되는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언론에서 그냥 그야말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내부에서 또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제가 마녀사냥을 당해서 탈당을 당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당시)출당처럼 돼버린 게 아니라 탈당을 일부 세력에게 강요당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며 "그런 의혹들은 다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마녀사냥식 공격이었고 다 지금 해소가 되었기 때문에 복당이나 이런 것들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가 "꼼수 복당 비판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김 의... 2024-04-30 02:11

  • 안정 택한 여, 새 비대위장에 황우여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국민의힘은 혁신보단 안정을 택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황우여(사진) 당 상임고문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가 벌어진 지 19일 만이다. 윤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5선 의원 출신의 황 상임고문은 당 대표를 지냈고 덕망과 인품을 갖췄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박수로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황 상임고문의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우여 비대위’는 6~7월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황 상임고문도 이날 중앙일보에 “당의 명(命)이 있을 땐 받아들이고, 책임지라고 하면 그만두는 게 당직”이라며 “신중하게 잘해서 좋은 대표를 뽑고 물려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으로 정치 경험과 식견을 갖춰 일을 분담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 좀 오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 지명 과... 2024-04-30 02:10

  • 국회의장 후보들…'대통령 탄핵' 가능성 언급도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간담회에 대거 참석했다. 의장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저마다 '국회 운영에 기계적 중립'은 없다고 선언한 가운데, 31명의 총선 당선인이 소속된 이 모임 행사에서 친명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의장 후보들은 다시 한번 총선 민심을 이어받아 거야(巨野) 중심의 성공적인 의회 운영을 다짐했다. 몇몇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가정하며 거침없는 발언도 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촛불 탄핵 당시 '거국 중립 내각을 하자'는 등의 주장이 있었지만, 저는 당 대표로서 이를 거부하고 탄핵을 준비했다"며 "같은 일(탄핵)이 되풀이되면 절대 민심과 동떨어진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탄핵소추에 필요한 의석도 200석에서 180석으로 낮추는 개헌도 시도하겠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의원은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제대로 된 국회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야 행정 권력까지 맡을 수 있다"며 "... 2024-04-30 02:08

  • 의자 빼준 윤 대통령, 이재명 모두발언에 표정 굳어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의 시작은 무난했다. 오후 1시30분쯤 국회에서 검정 카니발을 타고 출발한 이 대표는 배석자들(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과 함께 용산에 정시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로 올라온 이 대표를 환한 얼굴로 맞았다. 윤 대통령은 악수를 청한 뒤 왼손으로 이 대표 팔을 감싸안았다. 이 대표가 앉을 회담 테이블의 의자도 직접 빼줬다. 이 대표가 “오늘 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날씨가 아주 좋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저와 이 대표님하고 만나는 걸 우리 국민이 고대하셨기 때문에 좋은 날씨를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딱 여기까지였다. 이 대표는 곧바로 청구서를 내밀었다. 이 대표는 양복 안쪽 주머니에서 5400자 분량의 발언이 담긴 A4 용지를 꺼내들었다. 비공개 회담 시작에 맞춰 퇴장하려던 기자단을 불러세운 그는 “제가 대통령님께 드릴 말씀을 써 가지고 왔다. 대통령님 말씀 먼저 듣고 말씀드릴까 했는데”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 2024-04-30 02:06

  • 남양유업 물러난 홍원식, 대유위니아 법정 다툼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대유위니아그룹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2년째 벌이는 법정 다툼에서 물러설 곳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다. 2심에서 패소한 홍 전 회장은 역전극을 위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축했다. 이달 로펌을 추가로 선임하며 총 3곳의 법무법인으로부터 조력을 받고 있다. 특히 홍 전 회장을 돕는 법조인 중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 2명이나 포진해 눈길을 끈다. 25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이달 법무법인 무영을 대유위니아그룹과 진행 중인 '위약벌 청구 소송'의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무영에서는 강경구 대표 변호사(사진) 외에 김효빈, 임정현 변호사 등 3명이 홍 전 회장의 조력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주목되는 법조인은 강 변호사다. 그는 작년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충남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제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을 24기로 마쳤다. 판사로 임용돼 1995년부터 수원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대법원 등을 거쳤다. 2021년 수원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무영 대표 변호... 2024-04-30 01:30

  • [단독] 아주자동차대학교, 허위 입시광고 논란

    [씨티경제/박호성 기자]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신입생 유치를 목적으로 허위광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로 입학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던 학생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신입ㆍ재학생을 기망하여 부당 이득을 편취했다”며 “이는 학교측의 명백한 사기행위다”고 말했다. 개강 열흘 남기고 개설하겠다던 특별수업 공지사항 삭제한 아주자동차대학교. 학생들은 무슨 죄? 이어 그는 “지난 1월 아주자동차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SPIRRA)를 개발한 어울림모터스와 관련된 아주파란+ 수업을 개설한다는 게시글이 등록됐었다. 하지만, 개강을 1~2주 남긴 시점, 돌연 어울림모터스와 관련된 아주파란+ 수업 공지사항 글이 삭제되었다”고 말했다. 본 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아주자동차대학교는 지난 1월 13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SPIRRA) 후속 모델인 스피라 크레지티2 개발 과정을 재학생들에게 교육하고 현장 실습까지 진행하는 방식의 ‘아주파란+ 수업’ 프로그램 개설을 공... 2024-04-29 16:10

  •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측 증인 410명 늘어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29일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 등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등 7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내달 20일부터 증인신문을 재개한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측에서 제출한 증인신문 목록과 신문소요 예상시간 등을 정리하고, 내달 20일 부터 오는 12월까지 증인심문 등 재판 일정 등을 조율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심리에서 신청한 155명 외에 255명을 추가로 증인을 신청했다. 이번에 추가 신청한 증인까지 재판부가 모두 채택하면 전체 증인 수는 검찰 410명, 변호인측 20여 명 등 모두 430여 명 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변호인측이 부동의한 증거 중 상당수가 성남시 내부 업무 공문 협약서와 약정서, 주무관, 담당 팀장 국장, 그리고 이재명 시장이 직접 결제한 서류"라며 "이런 서류는 허위일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데도 부동의됐다"며 "각 업체 기업 담당자들이 이 사건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일상적인 업무를 하다가 주고받은 서류와 이메일을 상급자에게 허의로 보고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서류들이 허위로 작성될 이유가 없는데도... 2024-04-29 01:20

  • 스마트폰 보며 걷는 ‘스몸비족’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25일 오후 춘천 명동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는 20여명 중 10대와 20대 여성 2명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걸었다. 20대 남성은 인근 횡단보도에서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횡단 보도를 건너다가 킥보드와 부딪힐 뻔했다. 이는 강원대, 남춘천역 인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면서 주변을 살피지 않는 이른바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이 늘면서 보행자 뿐만 아니라 운전자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강원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스몸비족’의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닥 신호등’ 을 도입해 춘천은 32곳, 원주는 19곳, 강릉 15곳에 설치했다.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램프를 설치해 신호가 바뀐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장치인데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설치되고 있다. ‘어린이 스몸비족’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김 모(42·춘천시 온의동)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우산을 들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으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봤는데 아찔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손해보험사가 ... 2024-04-25 01:57

  • 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지검 등 압수수색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가 검찰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지검과 A언론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B씨도 형사 입건했다. B씨는 이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A사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경찰은 A사가 이씨 사건을 최초 보도한 경위를 수사하던 중 B씨의 혐의를 포착,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던 중 12월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문화예술계에서는 이씨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이어졌고, 지난 1월부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사의 보도 이후 다른 언... 2024-04-25 01:56

  • 생활필수품 25개 상승, 설탕값 1위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37개 품목 중 25개의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수도권 유통업체 420곳에서 판매하는 37개 생활필수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평균 상승률은 5.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설탕 가격 상승률이 1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이스크림(12.5%) ▲케첩(9.7%) ▲기저귀(7.8%) ▲된장(6.9%) 순이다. 상위 5개 품목 평균 상승률은 11.1%에 육박했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햄(-7.7%) ▲식용유(-3.9%) ▲스낵·과자(-2.8%) ▲라면(-2.6%) ▲사이다·두루마리 화장지(각 -2.1%) 등 12개 품목이다. 설탕은 지난해 8월 출고가 인상 여파로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됐다. 설탕을 원재료로 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첩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는 등 물가 도미노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조사한 1분기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 중에는 해당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상승률 1∼2위 제품으로는 ▲백설 하얀설탕(18.7%) ▲백설자일... 2024-04-24 01:15

  • 도로 위 늘어난 SUV 택시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가파른 경사로를 수월하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도서지역에서 주로 사용됐던 SUV택시가 최근 강원 지역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K5, 소나타 택시모델 단종 이후 기사들이 스포티지, QM6 등 다른 LPG차종을 영업차량으로 선택하면서 변화가 생기고 있는 건데, 업계는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에서 20년째 택시업에 종사 중인 김모(68)씨는 지난 1월 영업용으로 몰던 소나타를 처분하고 기아 스포티지를 구입했다. 소나타 차량의 주행거리가 40만㎞에 육박하며 운행이 어려워지자 최대한 빨리 출고가 가능한 LPG차량 모델을 골라 계약한 것이다. 김씨는 "기존 소나타를 재구매하고 싶었으나 이미 단종됐고, 전기차는 충전문제가 있어 유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LPG모델을 찾다보니 예산을 맞출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7월 소나타 7세대(LPG) 택시모델 국내 생산을 중단했다. 기아자동차의 K5 택시모델 단종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소나타 7세대 택시모델은 지난해 도내 법인택시 기준 60% 점유율을 기록한 대표적인 택시 차종이다. 국내 모델 단종 이후 현... 2024-04-24 01:10

  • “전자담배 발명 보상 못 받아”…KT&G 연구원, 2.8조 소송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24일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곽씨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가운데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했고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시제품을 개발해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 2024-04-24 01:05

  • 일하러 가는 엄마들...남성 전업주부 24만명 육박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이른바 '남성 전업주부'가 24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아빠 육아휴직자'도 사상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경력단절여성은 과거 200만명을 웃돌았으나, 현재는 130만명대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취업자 증가분의 93%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의 경제활동 관련 통계지표가 요동치고 있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0~2001년을 제외하고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대인 24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만4000명의 남성이 육아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육아를 이유로 든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11년 4000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9월에는 역대 최고인 2만1000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에 기반해 추출해내는 직장 내 아빠 육아휴직자 수는 2015년 연간 820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5만4000명대로 올라섰... 2024-04-23 23:42

  • 국세청, '별풍선' 수익 탈세 포착…성인방송·BJ 등 정조준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국세청이 인터넷 방송진행자(BJ)에게 수억원의 후원금을 주는 '큰손'인 척 시청자들을 속여 후원금 경쟁을 벌이도록 한 뒤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성인방송사, 기획사, BJ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오프라인 사업장이 필요 없는 유튜버 등이 청년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을 악용해 100% 세금을 감면 받거나 사업자가 아닌 것처럼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물품을 팔고 세금을 내지 않는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종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 국세청은 23일 이처럼 이용자 실명 확인이나 소득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 환경의 특성을 악용한 신종 탈세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세청은 온라인 성인방송 관련 기획사가 법인자금으로 유료 후원 아이템을 구매해 소속 BJ를 후원한 정황을 포착 후 조사에 착수했다. 가공 경비와 사적 경비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성행하는 성인방송은 BJ들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후원금액에 따라 신체노출 등을 하는 구조다. 기획사가 BJ를 모집·관리하고, 방송사의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서 방송한다. ... 2024-04-23 23:38

  • 임금노동자 5명 중 1명, 월급 200만원 미만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은 한 달에 200만원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한파로 건물건설업, 부동산 서비스업 등의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208만2000명 중 월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9.2%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0만원 이상(24.6%), 300만~400만원 미만(21.5%), 100만~200만원 미만(11.5%) 순으로 나타났다. 일일 근무 시간과 무관하게 월 임금 액수로만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20.7%)로 지난해 기준 최저임금(201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은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 400만원 이상은 2.5%포인트 늘었고 300만~4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은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은 2.7%포인트, 0.6%포인트씩 하락했다.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임금근로자의 직업 구성비는 단순노무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가 각각 29.3... 2024-04-23 23:32

  • 태광산업, 나이지리아 사무소 철수…모다크릴 사업은?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태광산업이 모다크릴(modacrylic) 사업을 위해 설립한 나이지리아 사무소 철수를 결정했다. 소비침체와 업황 악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사업 효율화롤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낮은 사업성과 태광산업의 사업 구체화 움직임이 거의 없는 만큼 철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아프리카 모다크릴 사업을 위해 나이지리아 현지에 마련한 사무소를 철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황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연내 철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21년 태광산업은 아프리카와 북미, 유럽 지역 흑인 가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모다크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모다크릴은 폴리아크릴계섬유로 인조가발과 인조모피, 난연재로 주로 사용된다. 태광산업의 모다크릴 상용화 사례는 일본 카네카에 이어 두 번째다. 태광산업이 나이지리아 현지 사무소 철수를 결정한 것은 모다크릴 사업 효율화 성격이 강하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 2024-04-23 23:30

  • 조국 "尹정권 심판하란 민심 확인"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 지역민이 보낸 지지는 우리 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선명한 야당'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승리 보고대회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나라를 바로 세울 야당이라고 판단해 지지해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진하는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제7공화국을 활짝 열겠다"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기 위한 예인선이 돼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여나 이러한 약속을 어길 경우 국민은 사랑의 회초리가 아니라 채찍·몽둥이로 징계할 것"이라며 "당선자·당원·동지 여러분 모두가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또 조국혁신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은 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의 큰 뿌리는 김대중 정신"이라며 "광주·전남에는 그 정신이 깃들어있고 노무현의 신화가 쓰인 곳"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같은 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선 "... 2024-04-23 02:05

  • "시끄러워" 선로에 드러누워 KTX 지연시킨 50대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선로에 드러누워 열차 운행을 방해한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기차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9일 오전 9시 54분께 대전역 승강장 아래 열차 선로에 드러눕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들에게 발길질하는 등 방법으로 열차 운행을 8분 동안 지연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탄 KTX 열차 내부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역에 잠시 정차한 열차에서 내려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KTX는 다수의 승객이 탑승하는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의 정시성이 중요함에도, 피고인은 단순히 객실이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23 01:53

  • 교육비 받고 잠적한 파주 놀이학교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한 유명 놀이학교가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돌연 폐업하고 원장이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파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놀이학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놀이학교 학부모들로부터 6개월 치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폐업하고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8일 "빚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고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폐업한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놀이학교는 4~7세 원아를 대상으로 성장 발달을 위한 놀이식 수업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8건이며 피해액은 약 4천800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서 피해접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추가 피해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2 23:27

  • 민희진-방시혁 갈등…어도어 "방시혁, 뉴진스 카피" 반격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국내 대표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들이 본사로부터의 독립을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이번 사태의 본질은 '아일릿의 뉴진스 콘셉트 베끼기'라고 맞서며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하이브는 22일 오전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등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온 정황을 파악해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가 이날 민 대표를 비롯해 어도어 부대표 A씨, B씨 등에게 발송한 감사 질의서에는 ▲경영권 탈취 목적으로 취득한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채용 비위 등의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질의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가 경영권 탈취 목적으로 취득한 핵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고, 사업·인사상의 비밀을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경영진들이 올 초부터 경영권 탈취를 위한 계획을 실행, 증... 2024-04-22 23:26

  • 박지원 "尹, 비서실장 버거워해야…정진석 함부로 못 할 것"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총리나 비서실장을 좀 존중하고 버거워하셔야 한다"며 "정진석 의원은 바른 말을 하는 분이 함부로 못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2일 K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부터 총리는 이재오, 비서실장은 정진석, 이 두 분이 하는 게 좋다고 언론에 말씀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출신이라 명령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정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면 함부로 못 할 것 아니냐. 정 의원은 바른 말을 하는 분"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이재오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도 바른 말을 하시기 때문에, 저는 만약 여당에서 (총리 인선을) 한다고 하면 이런 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 이사장은 국정 경험도 많지만 특히 여당 원내대표나 특임 장관을 하면서 협치를 많이 해보신 분"이라며 "이런 분들이 윤 대통령을 보좌해야 제... 2024-04-22 02:04

  • ‘함정 도입 비리 의혹’ 김홍희 前해경청장 구속영장 기각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해양경찰 경비함정 도입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고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이미 퇴직해 관련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염려도 적은 점, 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 진행 경과와 현재까지의 증거 수집 관계 등을 감안하면 구속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해경 전 장비기획과장 이모 씨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신 판사는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하면 증거 인멸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30여 년간 성실히 근무한 점 등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20∼2021년 해양청장 재직 당시 경비함정 입찰 과정에서 A 엔진 발주 업체로부터 ... 2024-04-22 01:46

  • 대장균 초과 검출 요거트…식약처, 판매중단·회수 조치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정된 요거트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 어니스트 밀크 팩토리(제주도 서귀포시)가 제조한 '정직한 요거트' 500㎖, 5ℓ 제품이며 소비기한은 2024년 5월 7일이다. 식약처는 제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반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4-19 23:24

  • 전장연 대표, 지하철 탑승 집회 중 승강기 고장 내 체포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던 중 이규식 전장연 공동대표가 승강기 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9일 이 대표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탑승 집회를 진행하던 중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전동휠체어로 들이받아 고장 낸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부터 1박 2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4-19 01:44

  • 강남 길거리서 20대 女BJ 납치한 40대 강도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을 납치하고 2000여만 원을 뜯은 혐의(특수강도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피해자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자를 흉기 등으로 위협하고 협박해 2100만원을 강제로 송금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차에서 잠시 내린 사이 탈출해 인근 상점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도주 나흘 만인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에 있는 A씨 부모의 집에서 검거했다. 피해자는 한 인터넷방송의 진행자로, A씨는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업무를 도와주던 매니저였으나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2024-04-19 01:43

  • 여친 성폭행 막다가 ‘11살 지능’ 장애…범인 “평생 죄인”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처음 본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막은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 공판에서 “잘못을 잊지 않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죄했다. 18일 대구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정성욱)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성 A(29)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A씨가 징역 50년을 선고받음에 따라 지난 공판 기일에 피해자 상태, 치료 경과 등을 포함한 양형 조사를 결정한 바 있다. 양형 조사 결과, 손목의 신경이 손상됐던 여성 피해자 B(23)씨는 현재 왼손에 손끝 감각, 느낌이 잘 없으며 저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 의사는 전혀 없었다. B씨의 남자친구인 C씨(23)는 자상으로 인한 다발성 외상, 그에 따른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어 사회 연령 11세 수준의 영구적 장애를 얻은 바 있다. C씨는 4개월 간 입원해 치료비만 5000만원 이상 들었으며, 처음에는 정신연령이 5살이었지만 현재는 중학생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모친의 도움을 받아 일상생활 중이다. 이날 최후 변론에서 A씨... 2024-04-19 01:40

  • '알펜시아 입찰 담합' KH그룹 "행정소송 대응"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10억원 규모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KH그룹이 이의제기 또는 행정소송 대응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나섰다. KH그룹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입찰 과정이 정당했음을 적극 소명했으나 결과적으로 6개 계열사에 과징금 부과가 결정됐다"며 "의결서를 검토해 이의신청 또는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적인 입찰에서 무응찰로 유찰되는 경우 가격이 10%씩 하락하는 관행으로 볼 때 제5차 입찰 시 그룹이 판단한 적정가격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며 "당시 응찰 가격은 그룹에서 유동화가 가능한 최대치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실무진은 대표이사가 서로 다른 2개의 회사가 각각 응찰하면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위법하다고 판단했더라면 한 곳만 투찰했을 것"며 "설령 담합을 의도했다면 법인명 모두에 'KH'를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KH그룹은 "제5차 입찰에 응찰하지 않았다면 매각 가격은 6천억대까지 떨어졌을 것이며, 강원도 재정은 더 악화했을 것"이라며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강원... 2024-04-18 23:22

  • 현대·벤츠 등 23개 차종 1만1159대 리콜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6468대는 2열 시트 제조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시트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G80 등 4개 차종 572대는 앞바퀴 어퍼암(자동차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고정 볼트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볼트가 파손돼 정상적으로 조향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들은 이달 19일부터 시정조치 한다. 또 그랜저 등 2개 차종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통산 운행거리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로 이날부터 리콜을 추진한다. 벤츠 S 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돼 이달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Peugeot e-2008 Electric 등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 2024-04-18 23:20

  • 눈치 보던 식품기업, 줄줄이 가격 인상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18일 식품·유통·외식 등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부터 빼빼로와 구구크러스터 등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17종 제품을 평균 12% 인상한다. 다른 제과업체들도 인상을 전제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 등도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업체 관계자는 "원초 가격이 1년 전에는 120㎏ 한 망에 7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5배인 35만 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부터 생활필수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편의점에서는 일부 볼펜과 라이터, 생리대 등의 가격이 최대 33%까지, 대형마트에서는 피죤 섬유유연제와 생리대 등 생필품을 시작으로 과자와 김, 일부 라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킨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굽네는 지난 15일부터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고, 파파이스는 평균 4% 인상했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60% 가까이 올렸다. 더욱이 앞으로 국제유가와 원... 2024-04-18 23:16

  • 이준석 “한동훈 與 당대표 나오는 건 위험” file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시 나오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같은 당의 김종인 전 상임고문도 전날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또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소 1년은 쉬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평가받을 방법은 대통령 지지율과 괴리된 높은 당 지지를 받는 건데, 그게 안 될 것"이라며 "국정 전반에 있어서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이번에 선거로서 보여준 실적이 약하다"며 "콘텐츠 보강 없이 직만 맡으면 평가만 애매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도 한 전 위원장이 당권을 잡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다음 정치적 행보를 하려면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화한 까는 분들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며 "왜 유세 현장에 대한민국 평균보다 빨간색 옷 입은 사람들이 많은지, 이상한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는 걸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절대 그 이상 못... 2024-04-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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